짧아도 너무 짧은 설 연휴로 인해 이른바 '귀포족(귀성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잡으려던 항공업계와 여행업계가 울상이다. 이번 연휴는 주말 휴일에 걸쳐 있어 하루 정도 휴가를 쓰더라도 4일에 불과, 해외 출국자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여행객들이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몰릴 것으로 보여 이 노선을 주로 운행하는 저비용항공사들만 연휴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올해 설 연휴 항공기 예약률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설 직전 사흘 동안 국제선의 평균 예약률이 87% 가량이었지만 올해는 70% 후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평균 예약률도 70% 후반대에 그쳤다.
특히 중국, 동남아 노선 등에 비해 미주 노선이 작년 99%에서 올해 81%로 크게 떨어졌다. 유럽 노선 역시 지난해 91%에서 올해 65%로 급락했다.
이같은 현상은 작년보다 연휴가 하루 짧아진데다 봄방학이 가까워 여행수요가 분산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짧은 연휴로 미주나 유럽 노선 등의 여행객은 적어지고 일본, 동남아 등으로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아 일부 저비용항공사들은 예약 호조를 보이기도 한다.
제주항공의 서울~오사카(일본) 노선 예약률은 지난해 91%에서 올해 100%로, 서울~나고야(일본) 노선은 68%에서 92%로 각각 급증했다.
이스타항공도 인천~방콕(태국) 노선 예약률이 작년 89%에서 올해 93%로, 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예약률은 88%에서 91%로 늘었다.
여행업계가 집계한 설 연휴 예약상화을 봐도 해외여행객 절반 이상이 동남아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 중국 순으로 조사됐다. 도시별로는 파타야(태국), 규슈(일본), 세부(필리핀), 홍콩 등이 높았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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