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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침체…지난해 주식결제대금 금융위기 전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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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침체…지난해 주식결제대금 금융위기 전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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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증시 침체와 결제 방식 변경 여파로 주식결제대금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증시결제대금이 4935조원을 기록, 전년 대비 0.2%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주식결제대금은 시장 및 기관 결제대금이 전년 대비 각각 16.4%, 69.3%씩 감소해한117조원, 194조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총 주식결제대금은 311조원을 기록, 2009년(581조원), 2008년(605조원) 당시 총 주식결제대금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장침체와 함께 대금결제방식이 회원·종목별 상대차감방식에서 회원별 다자간 차감방식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채권결제대금은 장내 및 장외시장 모두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국채전문유통시장과 장외 기업어음(CP) 거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기관투자자의 국채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함께 중·장기 국고채의 거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채권 시장 및 기관 결제대금은 전년 대비 각각 50.5%, 9.3%씩 성장한 304조원, 4320조원으로 확대됐다.


    예탁원은 "증권결제대금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2854조원 이후 2011년까지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냈다"면서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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