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팀] 오일보습법이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오일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효능에 비해 크게 알려지지 않은 오일이 있다. 바로 ‘에뮤오일’이 그 주인공.
에뮤오일은 에뮤새의 가슴 부위에서 추출, 정제한 천연 오일로 각종 오메가산을 풍부하게 함유했다. 보습 효과가 우수해 오프라 윈프리와 데미무어, 제니퍼 로페즈 등 많은 국외 셀러브리티들이 애용하고 있다.
에뮤테라는 대표적인 에뮤오일로 얼굴뿐 아니라 바디와 헤어에 사용할 수도 있는 제품이다. 자극이 적어 민감한 피부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며 화상, 흉터 등 재생이 필요한 피부의 경우 치료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한다.
▶ 에뮤테라, 그 사용감은?
Section1 끈적임 ★★☆☆☆
약간의 흰빛이 도는 반투명 제형으로 질감이 리치한 편이다. 오일을 처음 사용하거나 식물성 오일을 주로 애용했다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묵직한 존재감에 비해 사용감은 가볍다. 유분기가 함유된 묽은 로션 정도의 수준. 동물성 오일에 대한 편견만 없다면 놀랄 만큼 산뜻하게 사용 가능하다.
Section2 흡수력 ★★★★☆
처음 손등에 발랐을 때는 살짝 겉도는 느낌이 있지만 약 3분에서 5분 정도가 지나자 대부분 스며들었다. 얼굴의 경우 손등에 비해 흡수가 더뎠지만 피부의 유분과 친밀도가 높아 겉도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부드럽게 피부를 마사지해준다는 생각으로 문질러주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Section3 촉촉함 ★★★★☆
오일 사용이 익숙하다면 스킨 케어 첫 단계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다. 오일 자체의 수분감도 높은 편이지만 피부 속 수분을 붙잡아두는 기능도 있어 효과적인 보습이 가능하다. 잠들기 전 2회에서 3회가량 펌핑 해 펴 발라주면 아침까지 촉촉한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오일 초보 사용자라면 에센스, 크림 등과 함께 섞어 바르는 것이 좋을 듯하다.
▶ 에뮤테라, 총평
필자는 이미 수 차례 다양한 브랜드의 오일을 체험한 오일 애호가지만 동물성 오일을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국내 페이셜 오일은 식물성 오일을 위주로 발달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번 에뮤테라 체험기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
식물성오일과 달리 특유의 냄새는 있지만 첨가물을 최소한으로 배제했다는 데 오히려 높은 점수를 줬다. 호주 정부 관할 식약청에서 인증한 천연 오일이라는 점도 눈길이 가는 부분. 깐깐한 멸균과정을 거친 제품으로 안전한 화장품, 특히 아기를 위한 화장품을 찾는 엄마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오일이다.
촉촉한 발림성과 높은 흡수력의 비결을 조사한 결과 인간의 피부 지방층과 유사한 성분 덕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포화지방산이 세포막의 유연성을 유지시켜주고 탄력과 활성을 돕는다는 것. 항산화제와 상처치료제의 효과도 우수하다고 하니 그야말로 ‘마법의 한방울’이라 부를 법 하다.
2012년 한 해 오일은 어느 때보다 큰 사랑을 얻었지만 아직 그 분야와 종류는 한정된 상황이다. 더욱 다양한 오일, 색다른 오일을 찾는다면 ‘에뮤테라’를 권해본다. 미지의 한 걸음을 걷는 것. 그럼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것. 그 순간이야말로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보람찬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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