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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슈퍼볼의 사나이' 된다…지상 최대 광고쇼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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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36·본명 박재상)가 미국 슈퍼볼 광고에 출연한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9일 "싸이가 견과류 스낵업체 파라마운트 팜스의 인기 상품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슈퍼볼 광고를 찍었다"며 "미국에서의 첫 광고"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광고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11억 건을 돌파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테마로 한다. 싸이는 이 광고에서 녹색 정장을 입고 피스타치오를 깨는 연기를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광고는 매년 1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경기 도중 상영될 예정이다.

슈퍼볼은 미국 스포츠계 최대 이벤트로 광고비가 초당 1억~1억4000만 원대를 호가해 지상 최대의 광고쇼로도 불린다.

마크 세구인 파라마운트 팜스의 마케팅 부사장은 "슈퍼볼은 1년 중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보는 스포츠 이벤트이고,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비디오다.그리고 원더풀 피스타치오는 가장 많이 팔리는 견과류 스낵이어서 최강 콤비"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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