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실적 모멘텀 약화로 주가가 15만~18만원에 정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저평가 매력을 감안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0만원은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의 2012년 4분기 예상 매출액 18조9000억원, 영업이익 5009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439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3%와 14%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석유정제부문 영업이익은 1946억원(전분기 21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1배럴당 복합정제 마진은 2012년 3분기 9.0달러에서 4분기 8.4달러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비수기에 진입한 휘발유 마진과 유럽산 제품 유입으로 B/C 연료유 마진 약세가 두드러졌기 때문. 도입원유 평균유가가 3분기 107.4달러에서 4분기 106.8달러로 하락함에 따라, 원유재고자산에 대한 평가손실이 200억원 정도 발생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501억원(전분기 2499억원)으로 큰 폭의 감소를 예상했다. 벤젠, PX 등의 가격 강세로 주요 석유화학제품 1톤당 현금 마진은 2012년 3분기 449달러에서 4분기 465달러로 개선됐지만 PX 정기보수(10/7 ~ 11/7일)로 인해 300억~4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됐기 때문. 황 애널리스트는 윤활유부문 영업이익은 879억원(전분기 1044억원)으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주 원료인 B/C유 가격 약세로 인해, 윤활기유 배럴당 스프레드는 2012년 3분기 49달러에서 4분기 52달러로 소폭 개선됐지만 자동차용 엔진오일 등에 대한 글로벌 수요 둔화로 실적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원개발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1151억원(전분기 123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생산규모는 6만5000배럴로 전분기 6만6000배럴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 순외화부채 29억달러에 대한 외환평가이익(원·달러 환율 3분기 말 1116 → 4분기 말 1071)은 약 1300억원 정도 발생될 전망이다.
동양증권은 2013년 1분기 예상 지배주주 순이익 규모가 3636억원으로, 전분기 4390억원 대비 17% 추가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C마진 회복으로 정제마진은 9달러 수준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3월 정유설비 2호기와 석유화학 NCC 정기보수로 인해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어서다. 뿐만 아니라 전분기에 발생됐던 환율평가이익이 소멸되는 것도 순이익 약세의 또 다른 이유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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