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의 열애 사실이 밝혀지면서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남몰래 웃고 있다. 열애설 보도 이후 김태희, 비가 이전에 함께 촬영한 쿠팡 CF 및 화보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번 열애설을 통해 재계약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국내 톱모델들의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011년 10월 쿠팡 광고모델로 기용된 김태희와 비는 각각 지난해 8월과 2011년 12월 모델 계약이 만료됐다. 이 기간에 둘이 출연한 TV CF는 2011년 11, 12월 두 달 동안 방영됐다.
현재 쿠팡의 얼굴은 사내 모델이다.
지난 1일 김태희와 비의 열애설 보도 이후 둘이 함께 촬영한 쿠팡 화보가 다른 매체에 여러 차례 인용됐다.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는 비공개 CF 동영상도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둘이 이 광고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쿠팡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열애설이 보도된 1일 쿠팡의 웹 방문자 수는 120만 명에 달했다. 통상 공휴일엔 온라인 쇼핑몰의 웹 방문자가 5~10% 줄어들지만 이날은 평일 평균 방문자 수와 비슷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처음 열애설을 보도한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쿠팡이 모델료를 줘야할 판"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미지 노출이 곧바로 브랜드 호감 증가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면서도 "노출의 빈도가 높아질수록 브랜드 친숙도를 높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광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내 쿠팡 홍보팀 과장은 "비와 김태희를 모델을 기용 했을 당시만큼의 효과를 보고 있지는 않지만 좋은 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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