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서 불법적으로 인출된 예금을 환수하겠다는 감독당국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법을 고쳐서라도 예금환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진욱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영업이 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서 빠져나간 불법인출예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환수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원장은 오늘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맞춤형 서민금융상담''에 참석해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현재 법률적인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행사에 같이 참석한 국회 정무위 허태열 위원장도 "정치권에서도 부당하게 인출된 예금은 환수하겠다는데 공감한다."면서 "환수하는데 법률이 걸림돌이라면 법을 고쳐서라도 지원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환수되는 예금은 5천만원 이상의 고액예금자의 피해를 막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감독당국의 각종 사고와 관련해 권 원장은 감독에 헛점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근본적인 문제점을 이번 기회에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감독원을 근본적으로 쇄신하는 방안을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금감원에서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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