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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장인 설 예상경비 30.7만원… 지난해 반토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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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장인 설 예상경비 30.7만원… 지난해 반토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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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직장인들의 설 예상경비가 지난해에 비해 반 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올해 설 경비는 평균 30만 7천 원으로 지난해(54만 원)보다 23만 3천 원 감소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남녀 1609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 예상경비를 물은 결과, 평균 30만 7천 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지난해 같은 설문조사 당시 결과인 54만 원보다 약 23만 원 낮은 금액이다. 모든 응답군에서 설 예상경비가 감소한 가운데 ‘기혼자 그룹’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혼 직장인들의 설 예상경비는 평균 38만 8천 원으로, 지난해 평균 80만 3천 원 대비 41만 5천 원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인 절반 이상은 올해 설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돈을 덜 쓸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51.9%가 ‘올해 설에는 지난해 설날보다 돈을 덜 쓸 것’이라 답한 것이다. ‘비슷하게 쓸 것’이란 응답은 33.9%, ‘더 쓸 것’이란 응답은 14.1%에 그쳤다. 한편, 응답자들이 예상하는 세뱃돈 총액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올해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세뱃돈 예산은 총 13만 9천 원으로 지난해 16만 4천 원보다 2만 5천 원 감소에 그쳤다.

또한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올해 설 명절에 따로 친지 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직군별로는 직장인 그룹이 71.5%로 가장 높았으며, 취준생 그룹 68.8%, 대학생 그룹 58.6% 순이었다. 

참석하지 않는 이유는 단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가장 높았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친지 모임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답한 응답자 중 86.1%의 응답자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 차원에서’라고 그 이유를 꼽았다. 이 밖에 ‘우리 가족끼리 단출하게 보내고 싶어서(20.1%)’, ‘취업 준비 및 구직활동을 위해(15.1%)’, ‘만나는 게 스트레스라서(13.8%)’, ‘친지 모임이 없어서(11.2%)’ 등이 기타 응답으로 이어졌다.

설 친지 모임에 참석하는 경우에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친지 모임 참석 의사를 밝힌 응답자들에게 올해 있을 친지 모임에서 특별히 조심하거나 신경 쓰는 부분을 물은 결과 ‘코로나19에 노출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개인위생, 거리 두기에 신경 쓸 것’이란 응답이 응답률 69.7%로 1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모인 사람들이 즐겁고 편안할 수 있도록 분위기에 신경 쓴다(26.4%)’, ‘관심이라고 건넨 말이 잔소리가 되지 않도록 말조심을 한다(19.9%)’, ‘버릇없다 느끼시지 않도록 행동, 말투를 조심한다(18.3%)’ 등의 답변이 확인됐다.

jyr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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