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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연세대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으로 지식경제 생태계 혁신 나선 아르스프락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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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연세대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사회학과 96학번

김도훈 아르스프락시아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경영·정책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아르스프락시아는 지성(Ars)을 실천(Praxia)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를 통해 기업 경영과 정부 정책 컨설팅을 제공한다. 2011년 설립 초기에는 소셜미디어의 마케팅 활용을 위한 데이터 분석으로 시작해 빅데이터가 각광을 받으면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바탕으로 한 제품 컨셉 디자인을 진행했다. 아르스프락시아는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하던 시기에 모바일 전자 회사들과 일하면서 제품 컨셉 디자인에 참여했다. 글로벌 홍보·마케팅 분야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한 것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함께 성장세를 그렸다. 이후 데이터 증거 기반의 정부 정책의 유용성을 알리고 미래 전략 수립 시 데이터 사이언스를 활용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김도훈 아르스프락시아 대표는 “창업 당시 데이터 통계분석 수준이 아니라 향후 다양한 빅데이터를 구조화하고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해 데이터 사이언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로 회사를 설립했다”며 “점차 기술 장벽이 낮아지고 있어서 결국 데이터 아웃풋을 다르게 구조화하고 다른 인사이트를 도출해 차별화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최근 아르스프락시아는 과학기술 정책 혁신을 위해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구조화하고 선제적으로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빅데이터로 미래에 어떤 기술이 유망하게 등장할지에 대해 방대한 논문을 수집한 결과 바이오메디컬과 ICT의 유기적인 결합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러스가 분화되고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수퍼백신 같은 새로운 백신 체계에 대한 대응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과학기술과 사회혁신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실제 정책에 반영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김 대표는 “지식을 체계적인 방식으로 분석하다 보면 어떤 트렌드와 패턴을 발견하게 된다. 기저에서 중요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고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시그널을 주고 있는데 그 시그널을 잘 잡아내는 게 중요하다”며 “정치, 경제, 국제관계에서는 국가 차원의 액션을 하기 위한 명분 축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그널을 조기 감지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해외 매체들을 수집해서 분석해 보니 화웨이 사태 약 1년 전부터 미국이 중국 전자제품의 사이버보안에 대한 우려를 환기하면서 무역 장벽을 높이고 사법적 제재를 가하기 위한 명분을 쌓는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컨설팅 분야가 독자적인 영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아르스프락시아는 기존의 리서치나 컨설팅보다 사회적인 가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나가는데 집중할 생각이다.

김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의 지식경제 생태계는 사고나 접근 방식이 2차 산업에 머물러 있다. 사회 안에서 지식의 가치를 어떻게 높여 나갈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비즈니스와 함께 사회적인 가치들을 연결하는 데 힘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체계적으로 지식을 맥락에 맞게 활용하는 것은 장기간에 걸친 역량의 축적이 필요한 일”이라며 “신기술을 지식과 함께 융합해 사회적 유용성을 증명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설립일 : 2011년 3월 11일

주요 사업 : 데이터 사이언스를 활용한 마케팅·경영·정책 컨설팅

성과 : 데이터 사이언스를 바탕으로 한 제품 컨셉 디자인, 데이터 증거 기반의 정부 정책 평가 및 컨설팅 등 

zinysoul@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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