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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 송년회는 '패스’…성인남녀 3명 중 2명, 계획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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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코로나19 3차 확산일로에 따라 성인남녀 3명 중 2명은 연말 송년회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성인남녀 1258명을 대상으로 ‘2020 송년회 계획’을 공동 조사한 결과다.

먼저 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 전체에게 송년회 계획 여부를 묻자 70.6%가 ‘송년회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계획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9.4%로 나타났다. 즉 성인남녀 3명 중 2명 이상은 연말을 기리는 송년 모임을 갖지 않겠다고 답한 것이다. 2년 전 인크루트가 동일 주제로 조사한 결과(66.9%)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송년회 계획이 ‘없다’고 답한 70.6%를 직군별로 살펴보자 ‘대학생(71.8%)’과 ‘직장인(71.3%)’ 부문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감염방지를 위한 결정으로 연말회식 및 학내외 모임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송년회 계획이 ‘있다’고 밝힌 나머지 29.4%를 연령대별로 살펴보자 ‘20대(30.9%)’가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8.7%)’, ‘30대(28.6%)’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32.0%)’이 ‘여성(26.8%)’보다 소폭 높았다.

이들에게 연말 모임을 가질 대상을 묻자 ‘친구(28.5%)’ 및 ‘가족(22.7%)’이 상위에 올랐다. 이어 ‘전·현직 직장동료(10.4%)’, ‘동호회(10.3%)’, ‘졸업생·동문(9.2%)’, ‘연인(7.9%)’ 등의 순이었다.

진행방식은 대면 계획이 주를 이뤘다. ‘식사(식당 방문 42.7%, 집에서 식사 33.7%)’가 대표적이었고, ‘여행 및 숙박(10.0%)’, ‘영화 및 공연(4.5%)’ 등이 해당됐다. ‘비대면 방식으로 송년회를 하겠다’는 계획은 7.4%에 그쳤다.

jyr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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