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하대 스타트업 CEO이현정 행복한다람쥐단 대표[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페이퍼스토리(Paper Story) : 종이접기의 모든 것’은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3D로 종이를 접고 전시할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은 스타트업 ‘행복한 다람쥐단’이 내놓은 첫 번째 아이템이다. 행복한 다람쥐단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화 콘텐츠 소프트웨어(SW) 개발 스타트업이다. 첫 아이템인 ‘Paper Story’가 테스트 과정을 거쳐 출시를 앞두고 있다.행복한 다람쥐단의 이현정(27) 대표는 ‘유저들이 단순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비전을 가지고 창업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을 SNS나 영상 시청 말고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겠느냐는 고민에서 이 앱을 개발했다”며 “종이접기는 꾸준히 인기 취미 생활로 꼽힌다. 모바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Paper Story의 주요 대상은 영·유아와 모바일 내에서 취미를 즐기고 싶어 하는 20대다. 이 대표는 “식당을 가면 부모 곁에서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는 영·유아들이 많다. 스마트폰을 접하는 나이가 점점 낮아지고 중독 비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Paper Story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작품을 만드는 기능 외에도 사진을 찍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해 취미 공유가 가능하다. 이 대표는 “오프라인 종이접기는 혼자만의 취미로 끝나지만, 모바일 취미 접기는 서로 작품 공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대표는 “Paper Story가 출시돼 이 앱을 이용해 즐기고 있는 아이들의 표정이 벌써 기대된다”고 웃음 지었다.이 대표는 인하대 컴퓨터 창업동아리 ‘IGRUS’에서 창업의 꿈을 키웠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을 좋아했다. 상상을 기록하고 구체화는 했지만 직접 만드는 것은 쉽게 하지 못했다. 개발자들이 많은 컴퓨터창업동아리에 가입하면서 그 꿈이 현실화됐다”고 말했다.학생 때부터 이 대표의 아이디어는 남달랐다. 이 대표는 2018년 인하대 창업경진대회 소프트웨어(SW) 부문 대상을 시작으로 2019년 인하대 해커톤 대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도전 K-스타트업 2019 학생 창업 유망팀’과 인천광역시 공공 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에도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앱 출시를 앞둔 이 대표의 목표는 두 가지다. 하나는 모든 사람이 모바일 내에서 건강하게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둘째는 상상만 하면 표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그는 “건강한 즐거움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종이접기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문화콘텐츠 인공지능(AI)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해서 출시하고 싶다”며 “3년 내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고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설립일 : 2019년 8월주요사업 :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성과 : 2018 인하대 창업경진대회 SW 부문 대상, 2019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19 인하대 해커톤 대상,2019 경기콘텐츠 진흥원 MDC 프로젝트 선정jinho2323@hankyung.com<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