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전남대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원격수업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사례를 발굴, 표창하는 등 원격수업의 품질 향상과 학생 만족도 제고에 나섰다. 전남대는 2주간의 공모기간 동안 학과 자율추천과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2020학년도 1학기 원격수업 우수사례를 선정해 지난 24일 표창했다고 28일 밝혔다.△영상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분야 최우수 사례는 유석봉 교수(소프트웨어공학과)가, 우수 사례는 박현영, 양현주 교수(간호학과), 정주리 교수(교육학과), 황인각 교수(물리학과), 양동옥 강사(심리학과), 김현구 강사(철학과)가 각각 선정됐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분야 최우수 사례는 주하영 교수(미술학과)가, 우수 사례는 최병주 교수(지구환경과학부), 이지수 교수(문헌정보학과)가 각각 뽑혔다. △실험·실습, 실기 수업분야 최우수 사례는 김남기 교수(산업공학과)가, 우수 사례는 노열 교수(지구환경과학부), 진구복 교수(동물자원학부)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13개 단과대학에서 41건을 응모했고, 재학생 1163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우수사례 선정은 각 분야별로 △원격 수업에 효과적인 수업 내용 △수업 설계 △상호 작용 △학생 평가 방법 △흥미 유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과목과 재학생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전남대는 이번 우수사례를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교원들과 공유해 향후 지속될 원격수업의 질적 향상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 영상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학습자 개별 맞춤형 피드백과 소통방법, 실험 실습 과목에서의 실재감 향상을 위한 제작 툴 사용법을 중점으로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유석봉 교수는 “기존의 설명식 수업과 다르게 원격 수업으로 실제 프로그래밍 과정을 녹화하며 오류 상황까지 고스란히 실행되는 화면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 오히려 원격 수업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주하영 교수는 “원격 수업에서 학생 맞춤형 개별 피드백을 신속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과제부여 보다는 실시간 수업으로 학생들과 유대감을 형성해 비대면 수업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병석 총장은 “뉴 노멀 시대 언택트 교육의 선구자들이 많아서 전남대 원격수업의 질적 향상과 발전에 더 큰 기대를 갖게 된다”며 “향후 교원들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2학기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고품질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zinysoul@hankyung.com<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