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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무의 취업드림] 회사와 직무 타깃 확정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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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나상무 렛유인선생님] 지난 칼럼까지 4회에 걸쳐 취업성공모델을 설명했다. 이를 참고하여 대학생의 취업준비 로드맵을 제시한다. 어떻게 준비해야 취업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갈 수 있을까. 이번 칼럼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도움을 주고 싶다. 

세 명의 대학생 사례를 비교해보자. 취업준비는 ① 타깃 확정 ② 1+1 대표경험 쌓기 ③ 이자면 관통하기라는 3단계로 구분한다.



Worst Case - 4학년을 앞두고 취업을 고민한다

- 이 경우 3단계를 동시에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만큼 실패 확률이 높다. 특히 3학년까지 학점이 낮고(3.2 미만 기준), 공백기가 있다면 더욱 어렵다.

- 4학년을 시작하며 타깃을 확정하면 물리적으로 넘기 어려운 장애물이 많다. 가장 심각한 것이 전공수업과 학점이다. 필요한 전공수업을 수강할 기회가 없고, 낮은 학점을 높이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 지원자격인 어학(영어회화) 취득에도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

- 결국 J/D 적합도 분석이 미흡한 상태에서 ‘묻지마 지원’을 하게 된다. 이력서와 자소서도 대충 작성하여 지원하는데만 급급하다. 

- 운 좋게 서류전형을 통과하더라도 직무적성검사 대비가 미흡하기 때문에 면접 기회를 얻지 못한다.

Good Case - 3학년이 되면서 취업을 생각한다

- 지난 1∼2학년을 어떻게 보냈느냐가 중요하다. 그래도 중간 수준(3.5 기준)의 학점을 따놓고 동아리/스포츠 활동을 경험했다면, Worst Case보다 훨씬 유리하다.

- 3학년을 앞두고 타깃을 확정하면 1+1 대표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있다. 하지만 1학기에 시작하느냐, 2학기에 시작하느냐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있다. 2학기가 되면 다급해진다. 그만큼 준비해야 할 것은 많은데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 서류전형은 통과확률이 높지만, 문제는 직무적성검사와 면접전형이다. 직무적성검사 대비에 충분한 시간을 투입하지 못하면 탈락하는 비율이 높다. 직무경험이 미흡한 경우는 면접에서 면접위원을 설득하기 어렵다.

- 내 경험으로 보면, 가장 많은 대학생이 여기에 해당된다. 

두 가지 Case를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로 비유해보자. 경주에서 토끼는 지고 거북이가 이긴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상대와 목표의 차이다. 토끼는 오로지 ‘상대’를 이기기 위해 달리기를 했지만, 거북이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묵묵히 걷기를 했다는 것이다. 

Worst Case는 토끼처럼 남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취업준비를 성급하게 서두르게 된다. Good Case도 한 가지 계획이 어그러지면 시간적 여유를 갖기 어렵다. 이보다는 거북이처럼 자신만의 취업 목표를 정해 한걸음씩 꾸준히 나아가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이 때 취업준비 로드맵을 활용해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훨씬 유리하다. 합격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 다음의 Best Case를 참고하자.

Best Case - 2학년 때부터 취업준비를 시작한다

- 1학년: 높은 학점 유지 + 동아리/스포츠 활동

- 2학년: 회사/직무 타깃 확정 + 전공수업 집중

- 3학년: 직무 프로젝트 몰입 + 대표경험 쌓기

- 4학년: 이자면 관통하기 + 직무적성검사 대비 

이제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왜 취업준비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지 말이다. 다음 칼럼에서는 Best Case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



나상무

1986~2002년 삼성전기 기획팀

2003~2006년 삼성전기 인사기획부장(채용교육부장 겸직)

2007~2012년 삼성전기 인재개발센터장(상무)

2013~2015년 현대종합금속 인사팀장(상무)

2015년~ 렛유인 취업 강사 및 나상무 취업드림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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