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를 망치는 8가지 실수 PART 5] 두괄식 전개, 소제목 작성은 왜 중요할까,이유를 알아야 자기소개서 작성에 돌파구가 생긴다[캠퍼스 잡앤조이=권준영 해커스아카데미 강남 대표 컨설턴트] 이제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은 취업준비생이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8월 말부터 하반기 공채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공채 일정이 다가올 수록 취업준비생의 고민은 더 세분화 되기 마련이다. 이때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자기소개서의 두괄식 전개, 소제목 작성에 관련된 것들이다. 무조건 두괄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지 그리고 소제목은 몇자 정도로 쓰는지, 영어는 쓰면 안 되는지 등이 대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취업준비생의 이러한 근본적 의문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치열하게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괄식 작성, 소제목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이 전달을 받았는데,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명확히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는 왜 두괄식으로 작성해야 할까. 사실 두괄식으로 써진 글이 세련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여러 가지 전개 과정이 하나로 만나는 중간 미괄식이나 전체 미괄식 전개가 읽는 사람이 스토리텔링을 더 잘 따라오게끔 하는 데 좋은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자기소개서라는 양식에는 두괄식을 강조하는 이유는 결국 기업의 평가 메커니즘이 "첫 단락 과 주요 키워드 기반 평가"의 방식을 여전히 준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에게 많은 시간이 부여되고, 인력도 충분하여 자기소개서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러한 두괄식이 강조될 필요는 전혀 없다. 다만 기업 입장에서는 수 천건 많으면 수 만건의 자기소개서를 매우 제한된 기간인 1~3주 내에 평가하고, 선별하고, 보고하고, 시스템화 하는 과정을 모두 완료해야 하기에 시간이 상상이상으로 매우 부족한 편이다. 그렇기에 다소 불가피하게 선택한 평가방식이 "첫 단락과 주요 키워드 기반 평가"인 것이다. 첫 단락을 통해 주요 역량의 50%이상을 유추하고, 그 외의 문단이나 전개에서 반복 혹은 특수하게 발견되는 키워드를 조합해서 나머지 50%이하의 주요 역량을 유추해서 평가하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괄식이라는 표현보다는 ‘문항의 의도에 맞는 첫 문단 세팅이 중요하다’가 더 정확한 표현이다. 위의 사항을 염두에 두면 첫 문단 바로 위에 위치한 소제목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평가방식에 부합하는 첫 문단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들을 고려해야 할까. 보통 자기소개서 작성시 소제목은 가능하면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소제목은 문항에 맞게 주장하고자 하는 나의 역량이나 나에 대한 정의를 포함한다. 그리고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를 담아 세부 내용을 구성하고 그와 관련한 경험의 전개를 통해 자연스럽게 두 번째 문단으로 넘어가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제목 작성이 어렵다면, 핵심적인 키워드를 기준으로 한글·영어 구분 없이 단어를 나열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고, 영어로 키워드를 하나 던지고 간단히 한글로 설명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경험을 길게 설명할 수 밖에 없는 문항의 경우에는 10자 안팎 간단하게 소제목을 설정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글자수는 300자 이상 글은 1개 이상의 소제목을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500자 기준으로는 소제목 1개, 700자 기준으로는 소제목 2개, 1000자 기준으로는 소제목 2~3개가 유리하다는 부분은 항상 염두에 두면 좋다. 두괄식과 소제목은 생각해보면 우리가 가진 역량을 효율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다만 그 수단을 왜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작성 룰을 정해서 자기소개서를 만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p>
권준영 (jykwon1205@daum.net)<p>
<p>
前,SK, 포스코 인사팀 / 해커스아카데미 강남 (해커스잡) 대표 컨설턴트 / 잡코리아 TV 대표 컨설턴트 / 조선북스 기적의 시리즈 저자 / 중앙, 한경, 동아일보 등 신문 칼럼니스트<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