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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의상디자인 ‘터치’팀, ‘방학 결식아동’ 돕기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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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의상디자인학과 재능기부 동아리 ‘터치’(TOUCH) 팀이 방학 중 결식아동을 돕는 펀딩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해 만든 제품. (사진 제공=건국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많은 아이들이 학교 급식이 끊긴 방학이면 배고픈 방학을 보냅니다. 재능기부로 사회에 희망을 나누고 싶었어요. 건강한 식사는 아이들의 권리입니다.”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의상디자인학과 재능기부 동아리 ‘터치’(TOUCH) 팀이 자신들의 전공 재능을 발휘해 만든 반팔 티와 너트백 등 패션상품을 판매해 방학 중 결식아동을 돕는 펀딩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터치팀은 2011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학생 동아리다. 지난 8년간 재능기부를 통해 독거노인들을 위한 패딩점퍼 제작, 청각장애인 클라리넷 연주단과 청소년 행복나무 합창단 단원을 위한 단복 제작, 헌 옷 리폼 기부 프로젝트, 디자인 교육 재능기부 등 전공을 살린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의상디자인학과 17학번으로 재학 중인 김소희, 최소담, 김예찬(의상디자인 3) 씨가 터치의 슬로건인 ‘Better Things are Comming'(더 좋은 일이 생길거예요)를 손글씨 로고로 담은 티셔츠  ‘베러 띵스 반팔’과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인 매듭 가방 ‘TOUCH 너트백’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 판매한다. 판매 펀딩으로 모은 후원금을 굿네이버스를 통해 방학 중 결식아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터치팀 학생들의 순수익은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방학 결식아동 캠페인의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매년 방학 중 더욱 소외되는 위기 가정 아동들에게 급식지원과 심리정서지원 등을 지원해 아이들이 건강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터치팀이 만든 너트백은 나일론 100%의 트렌치 코트용 고급소재를 사용해 쉽게 구김이 가지 않고 생활방소도 가능한 고급원단으로 제작됐다. 펀딩에 참여하면 터치팀이 직접 디자인한 스티커를 선물로 제공한다. 펀딩 사업은 6월 2일까지 진행한다. 

건국대 터치팀 학생들은 대학생들이 평소 마시는 커피 한잔의 값이 소외 계층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한끼 식사가 된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터치팀 최소담 씨는 “2019 터치의 프로젝트 회의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가진 전공 재능과 용돈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가치 있게 소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어려운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씨는 “한창 성장해야 할 아이들이 고작 하루 한 끼를 먹지만 그것조차도 금전적인 문제로 삼각김밥이나 라면과 같은 인스턴트 등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는 등 방학 결식아동이 38만명에 달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다”며 “터치와 함께 아이들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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