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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영화 #대학생···대학생의 눈으로 도시를 그린 ‘2018 국제도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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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정재경 대학생 기자] 오늘도 수고했다는 한마디가 필요할, 어쩌면 버텨냈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릴 당신의 하루. 수많은 관심과 무관심 속에 스쳐지나가는 누군가의 하루, 한 달, 일생이 담긴 공간, 도시. 

당신이 만들고 있는 이야기로 바라본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바라본 당신의 도시는 어떨지 궁금하다. 도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담은 ‘제21회 국제도시영화제’를 3가지 해시태그로 정리했다.



△2018 국제도시영화제 홍보 포스터.

#도시

도시영화제는 도시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만들기 위해 변화해 왔다. 2013년, 2014년에는 시민청에서 영화제를 열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고 즐기는 축제로 참여 범위를 넓혔다.

이번 영화제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도시라는 테마 ‘urban to anyone’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Who are U-당신은 누구인가요?, Where are U-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두 가지 섹션을 통해 ‘나’에 대한 이해와 나를 둘러싼 ‘환경’의 이해를 도시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특히 초청작들은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도시, 평화로운 도시, 모두가 행복하고 조화로운 도시의 의미를 담은 공존이라는 주제로 선정돼 도시 공동체의 역할을 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후 국제도시영화제 기획단장은 "도시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기 때문에 익숙해져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시선이 많다"며 "도시영화제는 그러한 부분을 학생들의 눈으로 담아내 더욱 신선하고 독특한 주제들의 영화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영화제 홍보 활동 중인 기획단의 모습.

#영화

도시영화제는 도시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연령대에 상관없이 사랑받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화에 담아 즐기는 문화 축제다. ‘일반공모’ 부문에서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20회 부터)까지 장르를 넓혀 표현의 방법을 늘렸다.

‘오늘부터 감독’은 도시영화제에만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시각을 담은 영화를 제작하고 싶지만 기술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은 초보 학생들을 모집해 영상장비대여, 영상교육을 진행한 후 공모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또한 영화의 키워드 및 주제를 정리하는 Post-lecture와 감독, 출연진과의 만남 Guest-Visit 시간까지 준비돼 있어 영화의 이해와 재미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김 단장은 "올해는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으로 해외공모 부문이 추가돼 국제도시영화제로 진행된다"며 "이집트, 칠레 등 자매결연 한 학교 학생들이 그들의 도시를 담은 작품들도 상영이 준비돼 있고, 앞으로도 도시영화제의 공모분야의 스펙트럼을 넓혀 더욱 다양한 영상을 담는 도시영화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늘부터 감독’ 프로그램 진행 모습

#대학생

도시영화제는 영화 제작, 영화 선정, 홍보, 기획 등 영화제의 전 과정이 ‘대학생’의 주도로 이뤄진다. 

기획단은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학생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영화 제작 역시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온전히 학생들의 노력들로 만들어지는 영화제라는 특징이 있다.

국제도시영화제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립대학교와 롯데시네마 청량리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가 영화제라는 축제를 통해 어떤 영상들로 표현됐는지 궁금한 도시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김 단장은 "전문가가 아닌 학생들이 만들기 때문에 엉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어색하고 부족함 속에 가득한 새로운 생각들과 뜨거운 열정들은 색다른 인상을 남길 영화제”라고 말했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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