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팀장의 취업설계사무소] ④
[캠퍼스 잡앤조이=김영종 인사팀장] 여러 회사에서 인사담당자로 근무하면서 느끼는 점 중에 하나는 ‘네트워크가 답이다’라는 사실이다. 자신에게 맞는 회사, 직무를 찾을 때도 우리는 모두 사람에게 의지하게 된다. 나와 연결돼 있는 휴먼 네트워크가 양과 질에 의해서 취업, 이직, 승진, 전직 등 내 커리어와 관련된 많은 부분들이 영향을 받거나 결정되기도 한다. 조직 내 ‘정치’ 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취준생들에게 있어서도 네트워크는 지원 회사에서 요구하는 핵심 정보를 파악하는 데에서부터 채용과정에서의 얻게 되는 꿀팁 등 영향력이 확실하다. 하루 아침에 완성되지 않으므로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그룹핑하라알고 지내는 경로에 따라서 나에 대해서 알고 있는 정도가 다를 것이고, 그것은 나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도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인들을 경로에 따라 그룹핑해 보면 단순히 그룹별 인원수를 파악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충분한 정보제공자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부터가 시작이다.연결하라처음부터 아는 사람은 없다. 대개 소개로 만나거나 알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지원한 회사, 직무와 연관 있는 사람들과 연결하고 싶을 경우 적극적으로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요구를 전달하고 소개, 연결, 추천 등을 요청해야 한다. ‘다 알고 있는 사항이라며 하면 되지’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런 사람 치고 성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작은 실천이다. 일단 지원 회사, 직무와 연관되는 사람 3명씩을 목표로 삼아 연결해 보라. 연결해 보려는 과정을 통해서도 놀라운 정보들을 얻게 될 것이다.만나라, 그리고 귀찮게 하라안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니다. 기억되어야 아는 것이다. 요즘 같이 수많은 SNS를 통해서 알게 되는 경우가 수가 많아질 경우 네트워크의 힘은 의외로 약해 진다. 정작 부탁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전달, 공유해 줄 만한 사람은 없다. 따라서 연결된 네트워크 상에 지인들을 꼭 만나라. 만나기 전 다양한 루트를 통해 먼저 인사를 전하고, 약속을 잡아 길지 않은 시간 (30분 이내 짧은 티타임을 추천함) 동안 자신을 잘 어필하고 꼭 헤어지고 나서는 감사의 문자나 메일을 보내야 한다. 그리고 종종 귀찮지 않을 만한 내용을 가지고 자신의 상황을 업데이트 하며 하나씩 레벨을 업 (UP) 해야 한다. 만났을 때 머뭇거리거나 낯설어하면 스스로 자신감을 잃으니 무조건 철판 깔고 당당히 30분만 버텨라.진심은 통한다. 아는 사람이라고 다 아는 것이 아니다. ‘당장 전화해서 나에 대해서 잘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당신에게는 이런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는가.김영종 yjk9793@gmail.com현직 리치앤코 인사총괄팀장으로 경향신문, SK, 네오위즈, 라이나생명,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기업에서의 인사 경험이 있다. 또 HR멘토스의 커리어컨설턴트로서 20∼40세대를 위한 취업·이직·전직 컨설팅과 강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김팀장의 2직9직’이라는 팟캐스터, 패스트캠퍼스에서 HR분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tuxi0123@hankyung.com<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