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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태권도 국가대표의 꿈 좌절, "김제자영고 진학 잘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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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하이틴잡앤조이1618=정유진기자]박종관 씨(사진)는 어린 시절 태권도를 시작해 국가 대표를 꿈꿨다.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 발목 부상으로 인해 큰 수술을 치르게 되면서 꿈을 접어야 했다. 김제 자영고를 졸업하고 20133월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입학했다. 농수산대학은 국립 특수 전문대학으로 농수산 전문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3년제 학교다. 그는 20162월 이 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7월 농산무역에 입사해 차세대 국가대표 영농 후계자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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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012년 2월 김제자영고 식물자원학과 졸업
<p >2013년 3월 한국농수산 대학 입학
<p >2016년 2월 한국농수산 대학 졸업
<p >2017년 7월 농산무역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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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멘토로 선정 됐는데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p >A. 친구들은 부러워하기도 하고 부모님께서는 제가 지금까지 배운 지식, 노하우 등을 잘 정리해 알려주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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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특성화고로 진학한 계기가 있었나요?
<p >A. 원래는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 국가 대표를 꿈으로 운동을 했었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시합준비 도중 다리를 다쳐서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어요.
<p >운동을 못하게 된다는 생각에 좌절하고 있던 중 아버지께서 식물을 같이 가꾸어 보자고 제안하셨어요. 식물을 키우다 보니 농작물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좀 더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농업고인 김제 자연고에 진학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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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특성화고 진학에 대해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나요?
<p >A. 부모님께서는 특성화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어요. 특히 공부 못하는 학교, 불량학생들이 많은 학교 등 편견을 가지고 계셨는데 제가 진학해서 여러 대회에 나가 입상도 하고 교내 성적도 우수하게 유지를 하다 보니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어요. 이제는 특성화고에 대해 홍보할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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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본인이 생각한 특성화고 이미지는요?
<p >A. 목표 없이 하는 막연히 공부가 아닌 실제로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찾을 수 있게 만들어 준 학교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전공이 있어서 선택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취업처를 선택 할 수 있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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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특성화고 졸업한 친구와 일반고 졸업한 친구를 비교할 때 현재 어떤가요?
<p >A. 일반고를 졸업한 친구들은 대부분 취업준비를 하고 있어요. 혹은 대학을 졸업해도 원치 않는 일을 하고 있어서 힘들어 하는 친구들도 있죠. 하지만 특성화고 출신 친구들은 자기 특성과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취업하거나 자가 영농을 하는 친구가 많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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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본인 학교 자랑을 한다면요?
<p >A. 오로지 공부로 모든 것이 판가름 나는 일반고와 다르게 자기개발, 자기의 꿈을 찾도록 선생님께서 도와주시고 힘을 보태주시죠. 또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그 길을 찾아 주는 학교죠. 특히 제가 전공한 식물자원학과는 문자 그대로 식물을 이해하고 농식물(자원)에 대해 배우는 학과로 식물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학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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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현재 다니는 회사 자랑과 함께 본인의 업무를 소개 한다면요?
<p >A. 파프리카를 비롯한 신선한 농산물을 생산해 일본 등 해외에 수출하고 국내 대형 마트와 백화점에 납품하는 회사에요. 제 업무를 구체적으로 말하면 생산농가들이 공동으로 협력해 좋은 상품을 선별해서 함께 출하 하는 등 물류비 절감 선별 및 포장 생산에 필요한 자재들의 공동 구매를 통한 생산비 절감 생산 및 유통 과정의 분업화와 전문화 시장 정보의 효율적 수집·관리 등과 관련된 일 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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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고등학교 시절 어떤 학생이었나요?
<p >A.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태권도를 했던 터라 공부에 많은 흥미가 없었어요. 하지만 특성화고 에 진학 후 공부라는 생각보다 문제에 대해 이해하려고 하고 과정들을 알아보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해요.
<p >예를 들어 게임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막연히 게임만 한다고 재미가 있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해하면 재미가 있는 것처럼 공부도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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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취업을 위해 어떤 자격증을 취득했나요?
<p >A. 취업 및 학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고 싶었지만 워드1유기농업기능사 종자기능사 등 현재까지는 총 3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요. 나중에는 유기농업산업기사 종자 산업기사 식물 보호 산업 기사 품질관리사 자격증을 꼭 갖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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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사회인이 돼서 아쉬운 것은요?
<p >A. 학교 재학시절에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선생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잘못을 했을 경우에는 잘못을 뉘우치는 것에 그쳤지만 사회인이 돼서는 일하는 데에 책임이 따르고 하나의 작은 실수가 회사에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특히 방학이 없어서 너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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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다시 고등학교로 돌아간다면 다시 하고 싶은 것은요?
<p >A. FFK(Future Farmers of Korea, 영농학생) 전국대회에서 은상만 받아 봤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금상을 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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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Q. 진로를 고민하는 중3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p >A. 하나의 꿈이 좌절됐다고 해서 그 인생까지 가치가 없어진 것은 아니에요. 항상 대안을 찾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준비하면 보람도 따라올 것 같아요. 우리 사회에서 스펙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이것을 쌓기 위해 무조건 공부하기 보다는 즐기면서 노력하면 된다고 봐요.

jinjin@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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