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추진에 따라 자사 'TIGER 지주회사' 상장지수펀드(ETF)와 'TIGER 증권' ETF 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의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이날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정책 의미와 그 수혜 섹터 파헤치기'란 주제의 회사 웹 세미나에서 "이런 정책의 추진에 따라 리레이팅(기업가치 재평가)에 따른 투자 매력도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처럼 전했다.
정 본부장은 TIGER 지주회사[307520] ETF에 관해 "국내 유일의 지주회사 ETF로, 국내 주요 지주회사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여전히 1배 미만에 머물러 있어 국내 증시의 저평가 탈출 때 가장 먼저 주목받을 종목군"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TIGER 증권[157500] ETF에 대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 시 증권주 반응이 클 것으로 전망되며 벤처투자 활성화로 증권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국내외 주식투자가 확대되면서 브로커리지(매매중개) 이익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자사주 소각 기조에 따라 고배당 ETF에 대한 관심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상품을 추천했다.
정 본부장은 "정부의 기조와 맞물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이 확대돼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셀트리온[068270] 등 주요 종목의 자사주 소각 금액이 늘었다"며 "현금 배당을 지급하는 시총 상위 종목도 절반 이상이 배당 성향이 향상됐다"고 짚었다.
자사주 소각은 기존 주식의 값어치를 높여 대표적 주주환원 조처로 꼽힌다. 정부와 여당은 올해 9∼12월 정기국회 기간에 자사주 소각의 의무화를 골자로 한 상법 추가 개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두고 공식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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