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매입가 유지 또는 인상한 미곡처리장에 자금지원 우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는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벼 매입 가격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인상한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자금 지원 시 우대하기로 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벼 매입 가격을 작년보다 인상한 RPC는 정부 자금 지원 시 가점(5점)을 받는다. 가점에 따라 평가 등급이 오르면 지원 규모가 확대되고 금리도 인하된다.
농식품부는 벼 매입자금 중 수확기 매입실적에 따라 배정하는 우대자금은 올해 벼 매입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한 RPC에만 주기로 했다.
작년보다 매입 가격을 낮춘 RPC에는 우대자금을 차감하는 등 정책 지원에 차등을 둘 계획이다.
내년 조합원에게 산지 쌀값 상승에 따른 이익을 돌려준 농협 RPC에는 환원 규모에 따라 벼 매입자금 지원 규모와 금리를 우대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농협RPC 131곳 중 60곳이 올해 벼 매입가격을 결정했다.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가마)에 18만5천552원이다. 10월 15일 이후 조사한 수확기 산지 쌀값은 18만원대로, 정부 목표치인 20만원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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