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9일 "현재의 전략 환경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에 변함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 한미일 협력 관계에 대한 한국 정세 영향과 관련해 질문을 받고 "한국은 다양한 과제에서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측과는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야시 장관은 "한미일의 전략적 협력도 전례 없이 중요하다"며 "한미일로도 계속 협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도쿄에서 한미일 3국의 북핵 고위급 협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북핵대표가 참석 예정인 이번 한미일 북핵 고위급 협의에서는 북한의 도발 대응 및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하야시 장관은 한국 정세와 관련해서는 "다른 나라 내정에 대한 코멘트는 삼가겠다"며 "일본 정부로서 중대한 관심을 갖고 사태를 주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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