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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영유권 갈등' 남중국해서 1·2호 항모전단 첫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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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영유권 갈등' 남중국해서 1·2호 항모전단 첫 합동훈련
황해·동중국해서도 훈련…싱가포르 매체 "中공군, 5세대 전투기 J-35 전력화"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제1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과 제2호 항모 산둥함 전단이 동남아 국가들 및 미국 등과 영유권 갈등이 끊이지 않는 남중국해에서 첫 합동 훈련을 벌였다고 중국 해군이 밝혔다.
1일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에 따르면 랴오닝함 전단은 최근 연례 원양 전투 훈련을 마치고 모항에 복귀했다.
중국 해군은 이번 훈련 기간이 중추절(추석·올해는 9월 17일)과 국경절(10월 1일) 등에 걸쳐 있었다며 "전단은 황해·동해(동중국해)·남해(남중국해) 등 여러 해역을 옮겨 다니며 실전적 배경 아래 종합적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해 모 해역에서는 랴오닝함과 산둥함 전단이 처음으로 '두 항모 전단 연습'을 해 항모 전단 시스템의 작전 능력을 연마·향상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해군이 공개한 사진을 토대로 랴오닝함·산둥함 합동 훈련에 두 항모 외에 구축함·호위함·보급함 등 최소 11척의 함선이 참여했고, 다수의 J-15 함재기가 상공을 비행했다고 전했다.
중국 잡지 '항공지식'의 왕야난 편집장은 글로벌타임스에 "두 항모 전단은 더 다양하고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방어와 정찰을 위해 호위 함정 공유가 가능하고, 한 항모가 지상 공격을 맡으면 다른 항모가 제공권 확보와 방공을 담당하는 등 임무를 분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두 척의 항모를 운용하고 있다.
제3호 항모 푸젠함은 2022년 6월 진수됐고, 올해 7월 3차 시험 항해를 마쳤다.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첫 사출형 항모인 푸젠함은 스키점프대 이륙 방식의 랴오닝함·산둥함과 달리 갑판에서 함재기를 곧장 쏘아 올리는 전자기 캐터펄트 방식을 채택했다.
한편,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는 이달 12∼17일 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릴 제15회 중국국제에어쇼 전시 리스트를 근거로 중국의 두 번째 스텔스 전투기 J-35(FC-31로 불리기도 함)가 10년간의 개선 작업 끝에 중국 공군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J-35는 2014년 처음 공개된 중국 5세대 전투기로, 2017년 실전 배치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에 이어 개발됐다. 지난달 영국 군사 잡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현재 중국 공군에 J-20이 배치된 여단이 최소 12개 있고, 총생산량은 300대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연합조보는 J-35 실전 배치를 두고 "중국이 미국에 이어 두 종의 5세대 전투기를 동시 운용하는 국가가 됐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공군 전문가 푸첸사오는 연합조보에 "중형 전투기인 J-35는 J-20보다 더 저렴해 J-7·J-8 등 노후 현역 전투기 대체를 가속할 수 있고, J-20 수량을 넘어설 수도 있다"며 "J-35가 항모에 (함재기로) 등장하는 것은 머지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푸첸사오는 미국의 F-35를 도입할 수 없는 국가들에 J-35가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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