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유공자·단체 40곳에 정부 포상
동탑산업훈장에 한국전력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열고 표준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단체에 총 40건의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세계 표준의 날은 3대 국제 표준제정기구가 표준의 중요성과 전 세계 보급·확산을 위해 지정한 날로, 한국은 지난 2000년부터 매해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전력 설비 국산화 연구 및 미래 전력망 핵심기술 개발 표준화에 기여한 김태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이 받았다.
산업포장은 25년간 이동통신 국제표준 제정에 참여하며 기술개발과 표준화에 앞장선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에게 돌아갔다.
대통령 표창은 박준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창범 지앤지래드콘 연구소장 등 개인 2명과 포스코와이드,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 등 기관 2곳이 수상했다.
신외경 한국자동차연구원 부문장, 박원규 성균관대 교수, 주식회사 대성, 한국환경사업기술원은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산업부는 세계 표준의 날을 기념해 이달 15∼18일을 표준 주간으로 운영하고, 사이즈 코리아 포럼 총회, 참조 표준 사업화 우수성과 발표회, 연구개발(R&D)·표준 연계 우수성과 발표회 등 관련 행사를 이어간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미래 시장을 지배할 첨단기술의 주도권 경쟁의 핵심은 표준"이라며 "첨단산업 초격자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는 국제표준 개발 속도를 올리고 민간이 주도하는 지속적인 표준화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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