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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군 "군부 최고지도자, 드론 공격서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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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군 "군부 최고지도자, 드론 공격서 무사"
美제안 휴전회담 조건부 수락…"형식·의제 사전협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수단 정부군은 31일(현지시간) 군부 최고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이 동부의 드론 공격에서 무사히 살아남았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수단 동부 게베이트 마을에서 열린 군 졸업식이 끝난 뒤 2차례의 드론 공습으로 5명이 숨졌으나 행사에 참석한 부르한은 다치지 않았다고 하산 이브라힘 정부군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군과 내전 중인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날 공격은 군정이 미국이 제안한 8월 휴전 회담에 조건부 참여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군정 외무부는 전날 미국 측의 회담 초청을 수용한다고 밝히면서 형식과 의제에 대한 미국 측과 사전 협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내전 상대인 RSF의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은 지난 23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8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휴전 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앞서 수단 정부군과 RSF 간 휴전 회담을 다음 달 14일 스위스에서 시작하기 위해 양측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미 여러 차례 정전에 합의했으나 모두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내전 발발 1년을 맞아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재개된 휴전 협상도 흐지부지됐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4월 15일 정부군과 RSF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15개월 넘게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RSF는 수도 하르툼과 다르푸르 등 중서부 지역을 점령했고 정부군은 거점이 된 포트수단을 포함한 동부와 북부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양측의 분쟁으로 지금까지 수만 명이 숨지고 폭력 사태를 피해 집을 떠난 피란민도 1천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220만명 이상이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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