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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유럽 첫 생산 거점' 獨 웨이퍼공장 내달 20일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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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유럽 첫 생산 거점' 獨 웨이퍼공장 내달 20일 착공
차량용 제품 생산에 15조원 이상 투자…"2027년 말 생산 목표"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내달 20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유럽 첫 생산 공장인 12인치(305㎜) 차량용 웨이퍼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31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웨이퍼는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은 TSMC의 독일 자회사인 ESMC가 건설할 예정이다.
공장 건설 비용은 100억유로(약 15조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독일 정부 보조금이 약 50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TSMC가 이 공장 지분의 70%를 갖고 보쉬, 인피니온, 그리고 네덜란드 업체인 NXP가 나머지 지분 30%에 투자한다. 크리스티안 코이츠쉬 전 보쉬 수석 부사장이 이 공장의 책임자로 낙점됐다.
한 소식통은 해당 공장과 관련해 "2027년 말 제품 생산이 목표"라며 "TSMC가 유럽 내 유일한 차량용 칩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식에는 웨이저자 TSMC 회장, 미하엘 크레치머 작센주 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TSMC는 2021년부터 독일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2022년부터 독일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물색했고 독일 정부와 유럽연합(EU)과 조건 등에 관해 협상해 왔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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