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해외기업에 거래보증 서비스…"글로벌 확장 박차"
알리바바닷컴, 신규 서비스 출시…"연내 AI 결합 서비스도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알리바바그룹이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 글로벌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은 전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전 세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알리바바 거래보증'(Alibaba Guaranteed)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소비자와 업체들은 실시간으로 물류·배송 추적, 반품, 교환 등에 대한 보장정책을 누려왔지만, 국경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구매하는 소비자와 업체들은 이런 혜택을 누리지 못해 왔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알리바바닷컴은 배송날짜 추적, 무료 현지 반품 보장 등을 해외 업체들도 누릴 수 있도록 거래 보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1999년 설립된 알리바바닷컴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AIDC) 산하 사업부로, 200여개 국가 4천700만명이 이용하는 수출입 거래 전용 플랫폼이다. AIDC 산하에 알리익스프레스도 있다.
알리바바닷컴은 주로 중국에 기반을 둔 공급업체의 제품을,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중소업체들에 판매해 왔다.
지난 5년간 구매자 수는 3배 이상 증가했고 총거래액(GMV)은 500억 달러(약 68조원)에 달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여온 이 회사는 최근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의 장쿼 사장은 거래보증 서비스 출시에 대해 "글로벌 추세에 부합하는 조치"라면서 올해 안에 인공지능(AI) 도구를 결합한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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