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 19년 만에 8억개 팔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국내 락토프리(lactose-free) 우유 시장을 개척한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2005년 출시 이후 19년 만에 지구 두 바퀴 둘레에 달하는 누적 판매량 8억개를 돌파했다고 매일유업[267980]이 29일 밝혔다.
락토프리 우유는 유당(lactose)을 제거한 우유다.
체내에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은 유제품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닐슨 집계에 따르면 국내 락토프리 우유 시장은 지난해 약 870억원 규모로 2019년의 2배 이상으로 커졌다. 이 가운데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시장 점유율은 44%로 가장 높다.
매일우유는 유당 분해 효소를 사용하지 않고 미세한 필터로 유당을 제거해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과 영양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매년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출액 1%를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이해 다음 달 1∼8일 매일유업 네이버 직영스토어에서 가정의 달 기획전을 진행하며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최대 34% 할인 판매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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