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VIP를 미식의 세계로…신세계-미쉐린가이드 첫 파트너십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120년 전통의 세계적인 미식 안내서 미쉐린가이드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2년간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한 미식 프로그램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가 참여하는 와인 클래스, 프라이빗 다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국내 백화점 중에서 미쉐린 가이드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신세계가 유일하다.
신세계는 이번 협업이 자사 미식 콘텐츠 격을 높이고 VIP 고객에게 차별화한 혜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올해 부산의 미쉐린 가이드가 처음 발간된 데 맞춰 현지 유명 레스토랑과 손잡고 지역 VIP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신세계의 차별화한 콘텐츠와 미쉐린 가이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전에 없던 풍성한 미식 경험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매출 기여도가 큰 VIP 혜택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이 지난해 단일 점포 최초로 연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한 배경도 경기 둔화에 흔들림 없는 VIP 구매력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강남점 구매 고객에서 VIP 비중은 49.9%를 차지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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