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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PUBG, 작년 실적 견인…신작에 AI 적극 도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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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PUBG, 작년 실적 견인…신작에 AI 적극 도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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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PUBG, 작년 실적 견인…신작에 AI 적극 도입"(종합)
작년 영업익 7천680억원…재작년 대비 2.2% 증가
"다크앤다커 모바일·인조이·블랙버짓 연내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지난해 대형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대표작 '배틀그라운드(PUBG)' 시리즈 매출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낸 크래프톤[259960]이 올해부터 다수의 신작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8일 열린 투자자 대상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천680억원으로 재작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9천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순이익은 5천941억원으로 18.8% 늘었다.
특히 PUBG PC·콘솔 판의 매출이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PUBG 모바일의 인도 시장 버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가 역대 최고 매출과 접속자 수를 경신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천643억원으로 재작년 4분기보다 30.3%, 매출은 5천346억원으로 18.7% 증가했다.
플랫폼별 연간 매출액 비중은 모바일 65.2%, PC 30.6%, 콘솔 2.9% 등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1조1천4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비용 중에서는 인건비가 4천27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지급수수료 2천589억원, 앱 수수료·매출원가 2천268억원, 마케팅비 661억원, 주식보상비용 27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고금리·저성장이라는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 기존 사업이 견고하게 성장했고, 새로운 IP 성장을 위한 조직적 내실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크래프톤은 2024년 이후 주요 신작으로 ▲ 다크 앤 다커 모바일 ▲ 인조이(inZOI) ▲ 딩컴 모바일 ▲ 블랙 버짓 ▲ 서브노티카 2를 꼽았다.
또 소수 지분 투자와 퍼블리싱 계약을 결합한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전략을 통해 10개 이상의 외부 개발사 투자를 진행했다고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2022년 혜성같이 등장한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PUBG가 PC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했던 것을 재현하려는 것"이라며 "'인조이'는 최근 지스타를 통해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고, '심즈' 하나가 독점하고 있던 장르에 도전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출시 시점과 관련해서는 "가장 빠르게 준비 중인 작품은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이고 '인조이'와 '블랙버짓'은 연내 얼리 액세스(사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분히 자신있을 때 출시 일정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서비스와 e스포츠 사업을 지속해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기술을 게임 제작 전 과정에 도입해 제작 비용을 효율화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인조이'에 적극 도입해 이미지로 3D 모델을 만들거나, NPC(플레이어가 조종하지 않는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려고 한다"며 실제 사람처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AI 프렌즈', AI를 활용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잡아내는 '안티치트'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질의응답에서는 크래프톤이 지난해 말 미국에서 중국 게임사 넷이즈를 상대로 PUBG 관련 저작권 소송에서 승소한 것도 언급됐다.
배 CFO는 소송 합의금과 관련한 질문에 "넷이즈와 협의가 있는 건 사실인데, 조건상 금액 등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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