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힘스, 26일 코스닥 상장…"친환경 사업 투자 확대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선박기자재 전문업체 현대힘스는 12일 친환경 사업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힘스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2008년 설립된 현대힘스는 선박 건조에 필요한 곡블록을 제조해 HD현대중공업[329180] 등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친환경 사업 투자, 독립형 탱크 사업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이사는 "가스운반선 시장의 급성장이라는 조선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독립형 탱크 사업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성 증대를 이루고, 친환경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힘스는 설립 이후 15년 동안 HD현대 물량만을 처리하며 상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해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870만7천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를 5천∼6천300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약 435억∼548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천741억∼2천193억원 수준이다.
현대힘스는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일과 18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