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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美국채·펀드 투자 부적절' 지적에 "매도하겠다"
"백화점식 저출산·고령화 대책 많아…'선택과 집중' 작업할 것"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송정은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재산 신고 전까지 미국 국채와 맥쿼리 펀드 보유분을 모두 매도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고위직 신분으로 미국 국채와 맥쿼리 펀드에 투자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 등은 최 후보자가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배우자 등이 미국 국채와 맥쿼리 펀드에 투자한 사실을 거론하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는 "맥쿼리 펀드는 일반적인 뮤추얼 펀드라서 문제가 된다는 생각은 못 했다"라고 해명했다.
한국 경제 상황이 상대적으로 미국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미국 국채에 투자한 것 아니냐는 주장에는 "미국 국채에 1억7천만원을 투자했는데 한국 국채는 배우자와 합쳐서 2배 더 많이 갖고 있다"며 부인했다.
구상 중인 저출산 고령화 정책을 묻는 말에는 "백화점식 대책이 매우 많은데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있다"라며 "그 작업을 통해 노력해보겠다"고 답했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상향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공정시장가액 비율은 세수 측면보다는 전체적인 세 부담 측면에서 판단해야 할 이슈라고 본다"고 말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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