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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의원 출마 선언' 앤디 김, 민주당 예비선거 여론조사 1위
3파전 경우 42%로 선두…'수뢰혐의' 메넨데스와 맞대결시 63%로 압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내년 미국 뉴저지주(州)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앤디 김(41)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저지)이 당내 경쟁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하는 미국의 시민단체 '엔드 시티즌스 유나이티드'는 5일(현지시간) 뉴저지의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유권자 502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김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뉴저지의 사업가들에게 현금과 금괴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된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을 상대로 당내 예비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메넨데스 의원 자리에 도전하는 인물로는 김 의원 외에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도 거론되고 있다.
3파전이 벌어질 경우 김 의원은 42%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 머피 여사가 19%를 차지했다.
뇌물 혐의를 받고 있는 메넨데스 의원의 지지율은 5%에 불과했다.
김 의원과 메넨데스 의원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김 의원이 63%의 지지율로 메넨데스 의원(10%)을 압도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난 메넨데스 의원을 이길 수 있고, 민주당은 상원에서의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이 내년 민주당 예비선거를 거쳐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한인으로서 첫 미국 연방 상원의원으로 기록된다.
뉴저지주 남부에서 자란 김 의원은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중동 안보 전문가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뉴저지주 중남부이지만, 그는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0월3일부터 이틀간 진행됐고, 오차는 ±4.4%포인트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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