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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월북미군 추방과정에 "미국 요청 따라 인도주의적으로 지원"
독일과는 내달 1일 고위급 재정금융대화 개최


(베이징·서울=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홍제성 기자 = 중국 정부가 지난 7월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북한으로부터 추방되는 과정에서 지원한 사실을 확인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킹 이병 귀국에 도움을 준 중국에 감사를 표시했다'는 데 대한 입장을 요구받고 "미국의 요청에 따라 중국은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필요한 협조(지원)를 제공했다"고 답변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기관이 킹 이병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법에 따라 그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보도한 바 있다.
71일간 북한에 체류했던 월북 미군 킹 이병은 북한에서 추방된 뒤 중국 당국과 한국 오산기지를 거쳐 미국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주북 스웨덴대사관과 중국 정부의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중 갈등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국에 지원의 손길을 내민 것은 향후 미중 관계에도 다소나마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제3차 '중독 고위급 재정금융대화'가 10월 1일 독일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허리펑 부총리가, 독일에서는 크리스티안 린트너 재무장관이 수석대표로 대화를 이끌 예정이다.
중국과 독일은 최근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독재자라고 칭한 이후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관계가 다소 불편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고위급 정례협의체를 예정대로 가동하는 것은 이 사건이 양국 관계의 큰 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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