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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경제활력 회복에 기업역할 중요"…경제단체 방문(종합)
대한상의·중견련 찾아…"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등 감사"
최태원 "3高 등으로 기업 투자여력 크지않아…정부, 리스크 같이 분담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김아람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해 산업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방 장관은 대한상의에서 최태원 회장과 면담했다. 특히 대한상의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평가했다.
방 장관은 "대한상의는 20만이 넘는 대·중견·중소기업 회원사를 보유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법정단체"라며 "그동안 정부와 업계의 가교 역할을 매우 잘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비롯해 규제 혁신, 무탄소 연합(CF 얼라이언스),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 신(新)기업가 정신 등 새로운 이슈에 선제적으로 잘 대응하는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방 장관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업계 목소리를 경청해 정부 정책에 반영해 나갈 테니 대한상의가 정책의 동반자로서 다양한 정책 제안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국 보호주의가 강화되다 보니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가 갈수록 힘들어진다"며 "(대한상의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수출 지원을 재차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수출을 더 잘하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지만, 세상을 돌아다니다 보면 모두 원하는 게 똑같다"며 "대개 반도체나 배터리 쪽에 투자를 원하고, 정책도 센 것들을 많이 내놓아서 각 나라가 전부 경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너무 큰 시장만 바라보고 살 수는 없다"며 "작은 나라들과도 어떻게 관계를 맺을까, 이 나라에도 무언가 더 팔 수 있는지 더 연구해야 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첨단산업 육성, 수출 확대 등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은데 글로벌 경기둔화, 3고(高) 위기로 인해 우리 기업의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우리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 리스크를 같이 분담하고 주요국 수준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우리 기업들이 활력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엑스포 개최지 결정까지 두 달 남짓 남은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우리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 방문에 앞서 방 장관은 중견련에서 최진식 회장을 만나 수출 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 기업 전환 촉진, 중견기업 대상 전문 펀드·융자, 우수 인재 양성, 세제·규제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방 장관은 "우리나라 전체 고용, 매출, 수출의 15% 내외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해외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핵심 기업군"이라며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는 데 중견기업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성장 사다리가 복원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최진식 회장은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엄중한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로서 신임 산업부 장관의 경륜과 추진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우리 경제의 '중심'인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wise@yna.co.kr,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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