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반려동물 편집매장 론칭…MZ 겨냥 핵심 매장으로 육성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현대백화점은 자체 반려동물 편집매장을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1일 더현대서울 5층에 먼저 문을 여는 '위펫'(We pet)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젊은 층을 주 고객으로 보고 매장을 구성했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펫 브랜드인 '마르디 메르크디 비엔비엔', '누우띠', '포독스'를 오프라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고 MZ가 선호하는 수제 간식 브랜드도 입점시켰다.
패션 상품과 간식, 가구 등 반려동물 관련 용품을 두루 갖췄고, 트렌드를 반영해 매달 한 차례씩 신규 브랜드나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현대서울 1층에서는 반려동물용 유모차도 유료로 대여해준다.
현대백화점은 반려동물 관련 매장이 MZ세대를 오프라인으로 끌어들이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하고 자체 편집매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이 더현대서울과 판교점에서 운영 중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위마켓'의 구매데이터를 분석해보니 펫 관련 팝업의 경우 매출의 77%가 2030 고객에게서 나왔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중 충청점에 위펫 2호점을 내고 향후 백화점과 아웃렛 등으로 매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오프라인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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