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대표 "북러 협력, 안보리 결의 위반 이어질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가 19일 북러 정상회담을 포함한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다.
외무성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이날 3자 유선 협의를 했다.
3국 수석대표들은 지난 13일 러시아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 북한과 러시아 간 이후 협력이 북한과 무기 관련 물자의 이전 등을 전면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는 지난달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뤄진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을 재확인했다.
3국 수석대표들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동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갖고 주시하기로 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