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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FTX 창업자?…재판 앞두고 측근마저 검찰과 감형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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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FTX 창업자?…재판 앞두고 측근마저 검찰과 감형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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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FTX 창업자?…재판 앞두고 측근마저 검찰과 감형 협상
前임원, 2개 혐의 유죄 인정…창업자에 등 돌렸을 가능성 대두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파산한 코인거래소 FTX의 고위 임원이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감형받는 플리바게닝을 택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매체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의 재판을 앞두고 최측근마저 그에게서 등을 돌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의 루이스 캐플런 판사는 이날 라이언 살라메 전 FTX 디지털자산 공동 최고경영자(CEO)와 검찰과의 감형 협상(플리바게닝) 결과를 받아들였다.
살라메는 감형 협상에서 불법 선거자금 공여 혐의와 송금업체 미인가 운영 혐의 등 2개 공모 혐의의 유죄를 인정했다.
그의 유죄 인정은 내달 3일 캐플런 판사가 담당하는 뱅크먼-프리드의 재판을 눈앞에 두고 나온 것이어서 향후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앞서 뱅크먼-프리드의 전 여자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였던 캐롤라인 앨리슨 전 알라메다 리서치 CEO를 비롯한 일부 FTX 고위 임원들도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 수사에 협력해왔다.
이들과 달리 살라메는 그동안 뱅크먼-프리드를 상대로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아 왔다.
앞서 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사들였으며, 정치인들에게 돈을 뿌렸다는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뱅크먼-프리드가 창업한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FTX는 지난해 11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뱅크먼-프리드는 FTX 소재지인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캐플런 판사는 그가 참고인들에게 위협적인 내용의 자료를 언론에 유출했다며 그의 보석을 취소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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