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유상증자 규모 1조1천433억원 확정…주당 13만9천600원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은 유상증자로 조달할 자금 규모를 총 1조1천433억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자금 조달 목적은 시설자금 4천185억원, 채무상환자금 3천156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4천92억원 등이다.
1주당 모집가액은 주가 하락 등을 반영해 1차(14만3천800원) 및 2차(15만8천900원) 발행가액보다 낮은 13만9천600원으로 확정됐다.
따라서 전체 모집 금액도 1차 발행가액 기준 1조1천777억원에서 344억원가량 줄었다. 이 가운데 채무상환자금이 3천500억원에서 3천156억원으로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오는 11일 우리사주조합 청약, 11∼12일 구주주 청약, 실권주 발생 시 14∼15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10월 5일에 신주를 상장한다.
앞서 지난 6월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신성장 사업 등에 투입할 목적으로 신주 819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으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와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 개발, 관련 연구개발(R&D) 역량 확보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분 34.9%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SK㈜도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SK㈜는 239만6천243주를 배정받았으며, 확정 발행가액으로 환산하면 총 3천345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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