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구·부산 경제자유구역 업종 부분 조정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수성의료지구가 수성알파시티로 이름을 바꿔 정보기술(IT) 산업 위주로 운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제13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구와 부산 지역 경제자유구역 업종을 일부 조정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성알파시티로 이름이 바뀐 수성의료지구에서는 의료 시설 용지가 폐지되고, IT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지식기반산업 시설 용지가 확장된다.
산업부는 당초 수성의료지구가 의료·IT·소프트웨어 등 산업을 육성하는 목적으로 조성됐지만 의료 분야 투자 수요가 부족한 반면 IT·소프트웨어 기업 입주 수요는 늘어나 개발 계획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업 입주 수요를 반영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국제산업물류지구 신발산업단지에 의류 업종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장비 단지인 화전지구에 고무 및 플라스틱 업종을 추가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한편 위원회는 국내외 투자 유치, 혁신 성장 등의 성과를 거둔 부산진해, 인천,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에 2022년 최우수(S) 등급을 부여하는 평가 결과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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