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가 24일 시작된 데 대해 "반대라는 것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반응을 내놨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어련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총리의 약속을 확실히 이행하고 어업자를 지원해 줄 것을 국가에 바란다"고 요구했다.
전어련은 "국가적 관점에서 국가가 모든 책임을 지고 판단했다고 하지만, 이 순간을 보는 전국 어민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민들이 안심하고 어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소문(풍평) 피해에 조속히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어련 회장은 지난 21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에서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이튿날인 22일 오염수 해양 방류 일정을 공개하면서 "어민과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 기관이 (어민들에게) 다가가는 대응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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