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잭슨홀 회의 앞두고 보합권 등락…2,510대(종합)
이차전지 관련 종목 약세 두드러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23일 미국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3포인트(0.14%) 내린 2,512.1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74포인트(0.23%) 낮은 2,510.00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억원, 60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64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오는 25일(현지 시간)로 예정된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93%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점은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며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한 후 잭슨홀 회의 등을 기다리며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0.34%), LG에너지솔루션[373220](-0.56%), POSCO홀딩스[005490](-0.89%)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45%), 카카오[035720](1,23%), LG[003550](0.49%)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0.26%), 운수장비(-0.29%), 철강 및 금속(-0.58%) 등이 내리는 반면 음식료품(1.04%), 건설업(0.4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0포인트(0.40%) 내린 889.7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68포인트(0.08%) 내린 892.65로 출발한 뒤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1억원, 250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55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2.96%), 에코프로[086520](-0.71%), 엘앤에프[066970](-1.89%)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035900](2.48%), 에스엠[041510](4.06%) 등 엔터테인먼트주를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2%) 등은 상승 중이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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