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건설현장서 '커피차' 운영 등 무더위 대책 시행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국내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과 안전활동을 진행하는 등 무더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하순부터 김포열병합발전소, 당진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등 7개의 플랜트 EPC(설계·시공·조달) 현장과 오피스·고속도로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아이스 커피차를 보내는 '두산 아이스 데이(ICE DAY)'를 운영 중이다.
현장소장을 비롯한 관리감독자들이 직원들에게 아이스커피와 과일주스, 에이드 등 음료를 제공하면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옥외 작업이 많은 건설현장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온열 스티커도 지급한다.
이 스티커는 외부 온도에 따라 단계별로 색이 변해 안전모에 부착하면 작업자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온도를 주의·경고·위험 3단계로 구분해 상황에 따라 작업시간 단축, 옥외작업 중지 등 작업자 보호조치를 적용한다.
이밖에 모든 현장에 제빙기를 비치해 직원들이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고, 옥외 작업장에 간이 휴게실과 그늘막 등 더위를 피할 시설도 설치했다.
EHS·관리부문 이희직 부사장은 "더위에 땀 흘리는 현장 직원들이 시원한 커피로 잠시나마 고단함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건설현장의 건강 관리와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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