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HLB그룹은 지난 6월 인수한 분자진단 기업 파나진[046210]이 HLB파나진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장인근 HLB바이오전략기획본부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HLB그룹에 따르면 HLB파나진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장인근 대표 선임과 사내·사외이사 선임 및 상근감사 선임 등에 대한 안건을 가결했다.
장인근 대표는 지난 2003년 HLB[028300]의 전신인 '라이프코드' 의학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세포치료제와 의료기기 개발 등을 이끌었으며, 2013년부터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임상 계획 및 적응증 확대 전략 등을 수립했다고 HLB그룹은 설명했다.
특히 장 신임 대표는 HLB바이오전략기획본부 사장을 역임하며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전략 수립과 그룹의 바이오생태계인 'HBS'를 통한 기술협력 시스템 구축을 이끌어왔다고 HLB그룹은 덧붙였다.
장인근 대표는 "HLB파나진은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펩타이드 핵산(PNA) 기술과 액체생검 기반 특화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은 주로 국내 진단 시장에 주력해왔다"며 "HLB그룹에 편입되며 800억원에 이르는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했고 여러 미국 계열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활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글로벌 진단 사업 확장과 함께 PNA를 활용한 신약 개발 사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HLB그룹은 지난 6월 항암제뿐 아니라 진단 영역까지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자 파나진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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