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심위 정기검사…심의 내용 검사설도 무성
정연주 체제 첫 검사…방심위원들 근태·업추비 사용 파악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정기 검사·감독을 통해 정연주 방심위원장을 비롯한 방심위원들의 근태와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 등을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7일 전해졌다.
관가에 따르면 방통위는 조만간 방심위에 대한 정기 검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최근 실적 보고서와 회계 감사 보고서 등 검사·감독을 위한 자료 제출 요청서를 방심위에 전달했다.
정연주 방심위원장 체제에서 방통위가 방심위에 대해 정기 검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방심위 회의 내용과 심의 결과, 회의록도 들여다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실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방심위는 독립된 민간기구이기 때문에 방통위가 심의 내용까지 들여다보는 것은 이례적이긴 하지만, 방송법에 방통위가 개입할 근거는 명시돼 있다고 방심위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 일부에서 방심위원들의 근태와 업무 추진비 사용 등과 함께 심의 결과 등을 문제 삼아 공익감사 등을 청구함에 따라 감사원도 감사 여부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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