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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사무처장에 조성은…이례적 감사원 간부 영입에 '긴장'(종합)
감사팀 확대 개편 등 예고…김현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신임 사무처장에 조성은(55) 감사교육원장이 임명됐다고 1일 밝혔다.
방통위 사무처장은 1급 고위 공무원으로, 전임 사무처장이 지난해 12월 사의를 표명한 후 수개월째 공석이었다.
외부 인사가 방통위 사무처장으로 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 데다, 특히 감사원 현직 간부의 이동 발령은 처음 있는 사례여서 그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
사무처장은 방통위 사무처 직원들이 오를 수 있는 최고위직으로 내부 승진을 하는 게 관례였다.
특히 감사원 감사로 촉발된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점수 변경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대금 이중 지급 등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다음 달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감사원 고위 간부가 방통위 사무처장으로 전격 이동한 점을 두고 방통위 내부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조 처장 임명 이후 방통위원장 직속인 감사팀이 확대 개편되는 등 여러 변화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추천 인사인 김현 방통위원은 통화에서 "방통위 사무처장은 5개 국을 통할하는 자리이고 대통령, 여야 추천 몫으로 들어온 상임위원들이 회의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라 내부를 잘 아는 사람이 해야 하는데 전문성이 없는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다.
또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에 파견 갔던 인사가 지금 방통위에 오는 것도 석연치 않고, 더군다나 감사원의 방통위 감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감사원 출신이 온다는 것도 이상하다"고 했다.
조 신임 처장은 대구 출생으로 대구 경신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감사원 혁신평가담당관실·평가연구원 기획행정실 감사관, 산업환경감사국 총괄과 감사관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맡기도 했다.
이후 감사원 금융기금감사국 제1과장, 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 국토해양감사국 제1과장, 경찰청 감사관, 감사원 대변인, 공공기관감사국장, 국토해양감사국장, 산업금융감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장봉진 대변인은 한국교원대학교 사무국장으로 임명됐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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