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학교서 14세 소년 흉기 휘둘러…1명 사망·3명 부상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학교에서 14세 소년이 동급생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시사껫주 스리라따나 지역 한 명문 공립학교에서 지난 29일 점심시간에 두 학급 학생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그중 한 학생이 자리를 떠났다가 흉기를 들고 돌아와 다른 학생들을 공격했다. 희생자는 가슴 등을 찔려 목숨을 잃었고,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3명 중 1명이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2명이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후 살해 혐의를 시인한 가해 학생을 조사 중이며,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태국 북부 논타부리주의 한 학교에서 수업 중 한 학생이 가져온 총을 자랑하다가 실수로 격발돼 14세 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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