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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현안에 수퍼컴 우선 활용…산업 활용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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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현안에 수퍼컴 우선 활용…산업 활용도 높인다
과기정통부 '제3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는 긴급 현안이 있을 때 슈퍼컴퓨터를 우선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제12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3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1초에 100경 번 연산이 가능한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시대를 맞아 초고성능 컴퓨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확보키 위해 2027년까지 5년간 추진할 주요 정책 방향이 담겼다.

먼저 정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슈퍼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체계화하고 산업계 활용 활성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가센터 슈퍼컴퓨터 자원 배분 비중을 분야별로 설정하고, 중요하고 긴급한 현안 지원을 위해 패스트 트랙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자원 배분 전략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에는 외부전문가 참여를 확대한다.
기상이나 생명·보건, 국방 등 공공이나 생활밀착형 현안에 슈퍼컴퓨터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소재나 우주, 자율주행, 핵융합 등 과학 난제 기술개발 지원도 확대해 혁신 성과를 내기로 했다.
또 슈퍼컴퓨터 활용이 저조한 산업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술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슈퍼컴퓨터 접근성 강화를 위해 국가센터 초고성능컴퓨터 6호기를 올해부터 구축·운영하고 7호기 도입도 준비한다.
국가센터 보조시스템과 전문센터에서의 서비스 지원도 늘리고, 퇴역자원 이전 등 컴퓨팅 자원 공동활용도 강화한다.
초고성능컴퓨팅 개발과 자립화를 위한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갖추고 차세대 컴퓨팅과 양자컴퓨팅 기술개발도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외에도 기술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협의체 운영을 강화해 생태계 기반을 확충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초고성능컴퓨팅은 최근 데이터 급증, 초거대 AI 등 인공지능 고도화로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 핵심 인프라를 넘어 전략자산으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번 제3차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경제, 사회 전반의 초고성능컴퓨팅 역량 강화와 활용 저변 확대로 과학기술 선도국가 실현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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