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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경영진 전 아우디 CEO, 배기가스조작 잘못 첫 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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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경영진 전 아우디 CEO, 배기가스조작 잘못 첫 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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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그룹 경영진 전 아우디 CEO, 배기가스조작 잘못 첫 자인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그룹 산하 루페르트 슈타들러 전 아우디 최고경영자(CEO)가 법정에서 '디젤 스캔들'로 불리는 2015년 디젤 차량 배기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시 그룹 경영진으로서는 처음으로 잘못을 자인했다.

    슈타들러 전 CEO는 16일(현지시간) 뮌헨지방법원에서 열린 사기 혐의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나는 더 주의 깊은 행동이 필요했다는 것을 자인한다"고 밝혔다고 독일 dpa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차들이 조작됐고, 이에 따라 구매자들이 피해를 본 데 대해서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인식했고, 이를 시인하고 수용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를 자신의 진술로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슈타들러 전 CEO가 포괄적인 자백을 하고, 110만유로(약 16억원)의 부과금을 내는 조건으로 집행유예를 약속했다.
    그와 검찰은 2주 전 이런 거래에 합의했다. 판결은 오는 6월 내려진다.
    이 재판은 2020년 9월부터 진행 중이다. 2015년 드러난 독일 산업계 최대 스캔들 중 하나인 이 사건과 관련해 전 폭스바겐그룹 경영진으로서 잘못을 자인한 것은 슈타들러 전 CEO가 처음이다.
    디젤스캔들은 폭스바겐그룹이 1천만여대가 넘는 디젤 차량에 대해 통상적인 운행 시에는 배기가스가 배출 기준치를 넘어서더라도, 검사 시에는 기준치를 하회하도록 배기가스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사건을 말한다.
    슈타들러 전 CEO는 이들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조작을 사주하지는 않았지만, 배기가스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인식하고서도 2018년까지 이들 차량의 판매를 지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수년간 이 사실을 부인하면서, 기술자들이 그를 속였다고 주장해왔다. 재판부는 지난 3월 말 슈타들러 전 CEO가 자백하지 않으면 징역형에 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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