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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발행 어려워도 리스크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9일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로 신종자본증권 발행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 금융지주들의 관련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CS[065770] 사태로 신종자본증권 발행 우려가 확대됐다"며 "콜 시점이 도래해도 차환 발행은 어려운 만큼 이전보다 자본비율 관리 부담은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국내 금융지주의 리스크는 제한적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어려워도 국내 은행계 금융지주의 기본자본(Tier1) 비율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8개 은행계 금융지주의 지난해 말 기본자본 비율은 5대 금융지주가 13.6∼14.9%, 지방 3사가 12.6∼12.8%로 당국이 요구하는 수준을 여유 있게 충족하고 있다"면서 "올해와 내년에 차환 없이 조기상환을 한다고 가정하더라도 8개 사 모두 기본자본 비율이 요구 수준을 웃돈다"고 분석했다.
또 "지금 은행주는 사실상 나올 수 있는 거의 모든 악재가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4대 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8∼0.38배로 역사적 하단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근본적인 주가 부진이 해소되려면 경기·부동산 침체 우려 축소 등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주주환원 정책이 약속대로 조기에 시행된다면 주가 반등의 계기는 마련될 수 있다"고 봤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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