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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명소' 응억 선 사당 매표소에 불…관광객들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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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명소' 응억 선 사당 매표소에 불…관광객들 대피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하노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응억 선 사당 매표소에 불이 나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틀 전 오후 6시께 사당으로 진입하는 흑 다리에서 3m 떨어진 매표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현장에 소방차 2대를 보내 12분 만에 불을 껐으나 매표소는 전소됐다.
불이 나자 인근에 있던 관광객들이 대피해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다행히 사당과 다리에도 불이 옮겨붙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노이 중심부인 호안끼엠에 위치한 응억 선 사당과 흑 다리는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응억 선 사당은 기원후 13세기에 몽골의 침입을 물리친 쩐 흥 다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목조로 제작된 흑 다리는 지난 1865년에 만들어졌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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